2022. 3. 5. 08:48ㆍFunderland
가슴의 소리를 따르면 실패해도 후회가 없고, 이성의 소리를 따르면 성공해도 감흥이 없다.
_홍정욱 에세이 '50'
요즈음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입니다.
아무것도 아닌 숫자 놀음에도 마음 앓이를 하는 건 다름 아닌 '불안'과 '서글픔' 때문이겠지요?
가진것도 이룬것도 없는데, 조금씩 프론트에서 물러나는&밀려나는 것 같은 생각이
꼬리에 꼬리를 물고 괴롭힙니다.
"그래서 난 뭐가 될건데?"
이런 막연한 생각을 지우기 위해 시작합니다.
해보고 싶은 거, 그리고 할 수 있을 거 같은거 그냥 해보기!
그냥 해본다고 하면 안 할 거 같아서 이렇게 블로그와 함께 시작해 보려 합니다.
가치있는 즐거움을 연구하는 'Funderland' 프로젝트
1. 프로젝트 정의 :
"가치있는"
경제적 or 사회적 or 개인적으로 명확한 PLUS 를 보여야 함
적든 크든간에 수입이 있거나, 분명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, 스스로 만족/배움/보람이 있어야 함
"즐거움을"
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함
재미있고 행복하고 기대되고 계속 하고 싶어다는 마음이 들어야 함 (의무감, 부담 X)
"연구하는"
계획하고 -> 실행하고 -> 결과를 분석하고 -> 다시 계획함
그저 행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여 Lesson을 기록해야 함
"Funderland"
그리하여, Fun 하고 Wonderful 한 하나의 영역(Land)를 이룸
2. 타깃 고객 :
"나" 그리고 나와 비슷한 "모두"
이름있는 회사를 다니지만 → 그 동안의 상처로 진심이 부족해진
이름있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→ '시키는 일 끝빨나게 처리하는 것' 외 딱히 전문성이 없는
마흔의 문턱까지 오는 동안 세상의 쓰라림은 알만큼 알았지만 → 브레이크를 밟기엔 여전히 꿈과 에너지가 남아있는
해커스 토플 + 301 중국어 한번은 본 → '글로벌'인 줄 알고 달려왔더니 '디지털'로 변한 세상에서 정체성을 잃은
수입(Cashflow)는 있지만 → 자산(Asset)이 없어서 파이어족은 꿈도 못꾸는
3. 초기적 아이디어 :
적은 시간과 적은 에너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니다.
하루 2~3시간으로
인간의 기본 소양과 열정으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보려고 해요.
기술이 없거나, 단기(1년 미만)에 습득 가능한 기술로 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거 같고요.
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미한 역량으로 할 수 있는 것도 가미해 보려고 합니다.
할 깜냥은 안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것은 돈을 주고라도 한 번 해보지요.
하지만 이 모든 것의 기본은 "재미"이기 때문에
제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을 "쉽고" "재미있는" 순서대로 하려구요.
다음 주 "해보기" 리스트 기대해 봅니다.
이렇게 썼으니 어떻게든 시작하겠지요?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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